▣ 찬 송 : 518장(기쁜 소리 들리니)
▣ 기 도 : 가족가운데
▣ 본 문 : 이사야 35:1-10
▣ 말 씀 :“믿음의 삶은 구체적이며 실제적입니다”
「어둠을 비추는 한 쌍의 촛불」은 강영우 박사와 그의 부인 석은옥 여사가 함께 집필한 책으로, 강 박사 내외가 걸어온 감동적인 생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 박사는 어린 시절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다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연이어 사랑하는 어머니와 누이가 세상을 떠나 어린 동생을 거두어야 하는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의 삶은 한 포기 생명의 풀도 찾아볼 수 없는 저주로 가득한 광야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생명을 이 땅 위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믿음의 동반자인 아내를 허락하셨습니다. 아름다운 믿음의 사랑으로 그들은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일구었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면서 세상에 큰 감동과 도전을 던져 주는 영향력 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감동적인 생애는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서 일구어 가시는 놀라운 역사의 지극히 작은 한 장면에 불과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바로 앞장에서 이사야는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5장으로 넘어오면 분위기가 급변합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그야말로 광야가 낙원으로 바뀌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는 누구에게나 허락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사35:8-9)만을 위하여 허락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게”(사35:10) 될 것입니다.
믿음의 삶은 구체적이며 실제적입니다. 주님은 광야에서 허덕이던 우리를 건져 낙원에 이르게 하시는 분입니다. 이 일에는 구름같이 많은 증인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여야”(사35:3) 합니다. 그리고 겁내는 자들에게 담대하게 외쳐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사35:4)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명이 무엇입니까? 겁내며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담대하게 외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구원이 있음을 알리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세상 안에서 광야를 물리치고 낙원을 수축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맡은 나를 통해 하나님은 오늘도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 생각하기
1. 나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가?
2. 믿음으로 담대하게 맡은 일을 감당해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가족기도문
하나님, 우리를 광야의 메마름 가운데 내버려 두지 않고 낙원에 거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였으니 담대하게 변화의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생수의 강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