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송 : 586장(어느 민족 누구게나)
▣ 기 도 : 가족가운데
▣ 본 문 : 신명기 30장 19~20절
삶이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을 옷이나 점심 메뉴를 고르는 사소한 일부터 진로의 결정이나 배우자를 선택하는 매우 중요한 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삶의 매 순간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이처럼 연속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슬픔보다는 행복을 택하며 비관주의보다는 낙관주의를, 더 나아가 패배보다는 승리를 선택하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당연한 바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삶 속에서 매 순간 내리는 선택들에 대하여 대체로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요?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매일같이 평균 100~200차례의 크고 작은 선택을 하게 된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을 함에 있어서 신중하게 고민하는 것은 평균 30여 차례이고, 그나마도 내려진 선택에 대하여 만족하는 경우는 겨우 5차례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 말인즉 우리가 일상에서 내리는 선택의 대부분이 후회나 미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결국 만족하지도 못할 결정을 내리기 위하여, 심지어 점심 메뉴를 고르는 것과 같은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생의 상당한 시간을 고민과 갈등에 빠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늘 내려야 할 결단이 삶과 죽음의 문제라면 과연 어떠한 노력을 통하여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그들에게 들려주었던 설교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생명과 사망, 즉 복과 저주가 놓여 있음을 강조하면서 생명 되시고 복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택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생의 끝자락에 와 있던 모세가 그의 사랑하는 백성에게, 마치 아들을 전쟁터에 내보내는 아버지의 심정으로, 마지막까지 전해 주고자 했던 가장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메시지이자 당부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던 이 일생일대의 선택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내려야 하는 그 어떤 결정보다도 중요한 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최고의 선택은 당연히 우리에게 생명과 복 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 생각하기
1. 나는 매순간 하나님 앞에서 생명과 복을 선택하는가?
2. 언제 어느때든지 생명의 하나님을 선택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가족기도문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시고 생명과 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날마다 주님 앞에서 최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성령과 능력으로 도와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