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송 : 406장(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 기 도 : 가족가운데
▣ 본 문 : 시편 23편 1~6절
▣ 말 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행복이 시작됩니다”
영국의 심리학자가 2006년에 작성한 세계행복지도에서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순위가 178개국 중 102위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제연합이 조사한 행복 순위에서도 한국은 100위권 밖이었습니다. 최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조사한 '2011년 한국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조사 결과에서도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이 느끼는 주관적인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았다고 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고 수준의 자살률, 유럽과 일본을 넘어선 이혼율,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등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질을 알 수 있는 많은 영역에서 문제를 들어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행복하지 못할까요? 경제적인 이유 때문일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었음에도 행복지수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보면 소득이 절대적 원인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요? 심리학자 중 일부는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조건으로 친밀한 인간관계를 첫 번째로 꼽습니다. 행복감은 일상에서 느끼는 만족감, 돈독한 인간관계, 건강 등에서 비롯되는데, 이런 것들은 얼마나 소유했느냐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행복하다고 느끼는 감정은 깊은 신뢰와 사랑의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사망의 골짜기를 다닐 때에도 동행하고 안위하여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설령 원수가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당당할 수 있게 지지하여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깊은 사랑을 주고, 신뢰와 지지로 함께하는 분이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깊은 관계의 부재이며, 그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떠한가요? 하나님과의 깊고 은밀한 관계 속에서 무엇이든지 가능한 신뢰를 형성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진정 나의 목자라 고백하며 그분과 함께하는 안정감을 누리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나는 더 이상 불행이 아닌 행복을 노래할 것입니다. 다윗과 같이 말입니다.
▣ 생각하기
1. 나는 목자 되신 하나님을 얼마만큼 신뢰하며 감사하였는가?
2.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진심으로 고백하는 가운데 참된 행복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가족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변함없이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아 주심을 믿습니다. 나의 목자 되어 좋은 곳으로 늘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언제나 부족함이 없는 행복으로 살길 소망합니다. 나와 늘 동행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