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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나를 통해 구원의 빛이 세상에 퍼져 나갑니다"

발음교회 2012-07-14 12년전  
▣ 찬 송 : 502장(빛의 사자들이여)
▣ 기 도 : 가족가운데
▣ 본 문 : 사도행전 13장 44~49절
▣ 말 씀 :“나를 통해 구원의 빛이 세상에 퍼져 나갑니다”
 
사도 바울은 1차 전도여행 중에 바나바와 비시디아 안디옥에 갔습니다. 안식일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사람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말씀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다음 안식일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온 시민이 거의 다 모여 들었는데, 일부 유대인들이 바울의 말을 반박하였습니다. 그러자 바울과 바나바는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면서(사49:6) 하나님께서는 자신들을 이방의 빛으로 삼아 땅 끝까지 구원하실 것임을 전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의 일차적 관심은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이었으나 그들 모두가 복음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그 때 도리어 많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믿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예언하신 일들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2009년에 한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감동적인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울지마 톤즈>입니다. 화면에서 그를 만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고(故) 이태석 신부는 선교를 위해 장래가 보장된 의사의 길을 기꺼이 포기했습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아프리카 수단의 남쪽 작은 마을인 톤즈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수단의 슈바이쳐'로 불리며 아픈 사람들에게는 의사가 되어 주고, 초·중·고등학교를 세워 글을 가르쳤습니다. 또한 브라스밴드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총 대신 악기를 들게 함으로써 오랜 내전으로 인한 분노와 증오, 가난과 질병으로 가득 찼던 곳에 꿈과 희망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는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하나님 나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톤즈 마을을 비롯한 수단 전 지역뿐만 아니라 그의 삶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세계 곳곳에 지금도 복음의 강력한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프리카나 에콰도르 정글, 북한 땅으로 선뜻 가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증거하는 빛으로 살 수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구원의 빛이 온 세상에 퍼져 나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더 늦기 전에 이웃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기를 바랍니다.
 
▣ 생각하기
1. 나는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구원받지 못한 이웃들에게 빛이 되어 주고 있는가?
2. 복음의 빛, 구원의 빛으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가족기도문
하나님, 땅 끝까지 구원하시는 주님의 은혜로 이방인이던 우리를 구원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는 구원받은 우리가 이 세상의 빛이 되어 땅 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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