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1월 27일
제목 : 하나님은 생각의 힘을 주셨습니다.
찬송 : 478장 참 아름다워라
성경 : 창세기 2장 19절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많은 선물을 인간에게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 내는 생각의 힘, '상상력'도 있었습니다. 상상력은 망상, 공상과 구별되는 창조적 생각 전체를 의미합니다. 물론 인간이 타락하면서 생각의 힘이 부정적인 상상력으로 기울어졌지만, 적어도 에덴에 죄가 들어오기 전까지 인간의 생각은 긍정적 상상력을 여실 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동물과 새를 아담 앞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아마 수천수만의 동물과 새가 울부짖으며 이리저리 뒤엉킨 채 혼잡했을 것입니다. 그 때 아담은 혼잡한 상황에 개의치 않고 피조물들에게 일일이 이름이 지어주었습니다.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그 존재의 의미를 붙여 넣는 작업니다. 때문에 동물들의 이름을 짓는 작업은 각 생명들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끄집어 내어 언어로 바꾸는 창조적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그런데 아담은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만 종류의 동물들에게 모두 지어주고 있으니 실로 대단한 생각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아담에게 왜 이런 생각의 힘을 주셨을까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세상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외에 수없이 많은 것들이 재창조되었습니다. 예컨대 과학, 문학, 철학, 법률, 역사, 음악, 미술, 광고, 디자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 바로 이것들에 크리스천적 마인드가 들어가기를 윈하신 것 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죄로 인해 내면이 오염되면서 인간은 부정적인 상상력으로 세상을 재창조하게 됩니다. 즉 사탄은 사람들로 하여금 죄의 뿌리를 둔 세속적이고 인본적인 생각으로 세상의 각 영역을 채워 나가도록 유혹했습니다. 풀호건이라는 화가는 "생각하는 힘-상상력이 없다면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없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지 못하면 그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 세계에 갇힐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크리스천적 생각의 힘-상상력을 가지고 세상의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결국 풀호건의 경고대로 사탄이 만들어 낸 세상에 갇힐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터전에 서 있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의 이름 짓기, 곧 거룩한 상상력을 통해 창조 세계에 아름다운 미학을 드러낸 것처럼, 지금 이 시대 사탄이 교묘하게 바꾸어 버린 아름다운 터전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1. 성경에서는 왜 ‘생각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인가?
2. 크리스천적 생각의 힘-상상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주님!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과 생각을 지키라 하셨건만, 오늘도 부정적인 생각에 갇혀 사는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시금 주님 보좌 앞으로 생각의 돛을 펼치어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