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송 : 38장(예수 우리 왕이여)
▣ 기 도 : 가족가운데
▣ 본 문 : 예레미야 31장 31~34절
▣ 말 씀 :“새 언약을 친히 이루실 것입니다”
많은 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처럼 아래로 뚝 떨어졌다가 다시 위로 올라가는 위험한 상황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두 손을 모아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십자가를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놀이동산에 온 듯 재미있어 하는 꼬마가 있었습니다.
비행기가 비행장에 무사히 안착한 후 승객들이 꼬마에게 물었습니다. 비행기가 떨어질 것 같은 위기의 순간에도 어린 소년이 재미있어 할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비행기를 그날 처음 타 보았다는 소년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사실 오늘 탔던 비행기 기장이 우리 아빠예요. 우리 아빠는 최고의 기장이세요. 지금까지 한 번도 실수가 없으셨어요. 아빠가 비행기를 처음 타는 제게 비행기가 뚝 떨어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아들이 탄 비행기를 절대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염려하지 말고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즐기라고 하셨지요.” 이 꼬마는 아빠가 기장이기에, 위험한 중에도 오직 아빠를 신뢰하며 아빠가 말한 대로 행동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기장은 전지전능하시며 영원하고 신실하신 아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도 오직 아빠를 신뢰하는 소년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동해 왔나요? 혹시 오늘 말씀 속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리고 내 뜻대로 살지는 않았나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일방적인 언약 파기와 반복되는 죄악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을 용서하시고, 기억하지 않으며 친히 그들의 마음과 삶을 새롭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 어떤 언약도 지켜갈 수 없음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이 언약은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한 우리를(마 26:41)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조건 없이 구원하신 일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권자가 되어 행하시는 일들 안에 구원과 신앙생활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을 물에 침몰치 않게, 불에 사르지 않게 하시며(사 43:2),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마 1:23). 이제 하나님께서 주인 되시도록 내 삶의 보좌를 내어 드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소망 중에 나아갑시다.
▣ 생각하기
1. 나는 하나님께서 내 인생의 새 언약을 친히 이루어 가실 것을 믿는가?
2.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가족기도문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주권으로 조건 없는 은혜의 언약을 예수님을 통해 주시고, 우리를 자녀 삼으시며, 내 삶의 기장 되심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기대하며 담대함으로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