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려 노고단 등반을 취소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게 아쉬워 성삼재까지 차로 올라가는데 날씨가 좋아지고 등반도 가능하다고하여 우리 아이들과 함께 등반했습니다.

참 감사한것은 누가 먼저 얘기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노고단까지 등반했습니다.

늦는 친구까지 함께 기다리며 모두가 노고단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계획했던 시간보다 오래 걸렸지만,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이 느끼고 성장한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의 한국선교에서 보여준 인내와 배려 그리고 사랑을 아이들이 함께 등반하며 스스로 배운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밤에 서울로 잘 복귀하여 한께 기도하며 각자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2박3일간 목사님, 전도사님 선생님을 잘 따라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또 아이들을 잘 챙기고 도와주신 박금상 전도사님, 이현정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국토순례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호수아 3장1절
내가 모세에게 말한 대로,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어디든지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우리 아이들의 발이 닿는 모든 곳에서의 경험과 추억이 멋진 어른으로, 멋진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될줄 믿습니다.

준성이 호석이 진원이 선우 미소 주아 윤서 광재
성결이 재욱이 은택이 진서까지 12명의 친구들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