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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교육부서에 대한 메르스 예방이 필요합니다.

김쌤 2015-06-10 9년전  
메르스 때문에 온 나라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감염 위험성 보다도 걱정과 공포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난 주 저희 <유년부> 예배 참석인원이 평소 70명의 절반 정도인 30명을 간신히 넘겼고,
오늘 강서구 일부 초등학교가 휴업에 들어가면서 금주 예배 참석 인원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해서, 우리 교회 차원의 예방 조치를 통해 부모님들께서 걱정을 덜고 아이들을 예배에 참석시킬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아 몇 가지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1. 교육부 예배 중에는 마스크를 쓰고 예배 드릴 수 있게 조치가 필요합니다.
    부모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유난 떤다"고 할까봐, 차라리 예배에 보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학교나 학원처럼 휴업을 하지 않는 교회이다보니 대규모 인원이 매주 한 공간에 모이는 교회가 바이러스의
    타겟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 대예배 때 조치가 불가능하다면, 사랑하는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우리 교회에서 교육부만이라도
    마스크쓰고 드리는 예배가 어색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2. 5년 전 <신종플루> 창궐 시에 담임목사님께서 먼저 행동하신 것처럼 친근감의 표시를 일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주일만에 만나서 반갑고 따뜻하게 대하고 싶은 마음이야 십분 이해가 갑니다만, 요즘 같은 상황에 많은 분들께서 내미는 <악수>가 참으로 부담스러우며, 아이들을 쓰다듬고 뒹굴고 몸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주일학교 교사 입장에서는 특히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손내밀어 주시는 어른들께서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부분은 광고시간 등을 통해 명확하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담임목사님께서 계셨다면 벌써 말씀이 있으셨을텐데, 안식년 중이시라 아직 조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3. 점심시간, 5층 식당에서 예쁜 우리 아이들에게 배식해주시면서 친근감의 표시로 더 먹으라고 덕담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는 입장에서 얼마나 흐믓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주셔서 마스크를 쓰고 배식해주신다면 아이들의 안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식당에 올라가보질 못해서 이 부분 이미 실행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타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 저희 유년부나 교육부 각 부서별로, 간식을 개인 일회용컵에 담아 준다거나,  부서에 도착하자마자 손세정제로 손을 닦인다거나 체온계를 이용해서 열이 있는 친구가 있는지 사전에 확인 하는 등 조치를 강구하여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메르스는 예방에 예방을 거듭해도 부족함이 없는, 오늘로 108명 환자 중 무려 9명이 사망한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이야 이길 수 있다하더라도, 가족 중에 면역성 약한 노약자가 있을 경우에 그 분들께 옮겨질까봐 특히 더 무서운 것입니다.

유난 떨어 감염자가 안 생길 수만 있다면 저희 유년부와 각 교육부서에서는 백번이라도 유난을 떨겠습니다.
교회 차원의 확실한 예방 조치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년부 교사 김정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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