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열리는 제101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권오륜 목사님께서 총회장으로 당선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일본에서 인터넷으로 총회를 생중계하고 있어서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총회는 한신대학교 총장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총회입니다.

그래서 저는 목사님께서 이번에 총회장이 되시는 것이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현재 교단의 어려움을 해결하실 수 있도록 우리 목사님을 사용하시려고 계획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총회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갈등이 많은 총대들을 잘 다독여서 부드럽게 회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여러 총대들이 마이크를 잡을 때 그런 권목사님의 회의진행방법을 칭찬하기도 하셨죠.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새로운 100년의 시작은 권오륜 목사님을 통해서 이렇게 부드럽고, 서로 이해해가며 잘 내딛게 되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글을 올리는 것은 목사님의 총회장 당선 축하가 주 목적이 아니라 이제부터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회의를 인도하는 동안 몇번 부총회장에게 사회권을 이양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목사님의 건강이 걱정되었습니다. 앞으로 1년동안 교단의 중대사에 목사님께서 일을 하셔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건강 지켜주시길 기도드리며, 발음교회의 당회와 교인들이 더욱 목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한해동안 교회보다는 총회를 생각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멀리 떨어져 있는 저보다는 여러분들이 더 강하게 느끼고 그렇게 하실 것을 알지만, 총회장 당선 축하를 핑계로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그럼 목사님과 발음교회에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일본 오사카에서 신용섭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