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지리한 여름입니다. 무더위는 옛말이고 후텁지근하고 비가 계속 와서 우리들의 마음을 가라앉게
한 올 여름입니다. 국지성 호우에 많은 사람들이 재산과 생명을 잃기도 하고
농작물이 수확을 앞두고 못쓰게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산사태와 하수역류로 집안이 물에 잠기고
가재도구가 순식간에 쓰레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름 한철을 기다리던 피서지는 썰렁하기까지 하였고
과일들이 햇빛을 제대로 받지못해 수확이 줄어들것이 분명합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만드시고 우리들에게 그냥 주시면서 다스리라고 하셨건만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자연과 공존하기 보다는 자연을 우리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만 한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을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받았어야 함에도 우리의 욕심이 과했음을 용서해 주시기 원합니다. 요즘같은 변덕스런 날씨에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음은 우리들의 죄악을 잘 알기때문입니다. 좀더 절약하고 검소하여서 자연과 더불어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공존 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제 가을의 수확을 앞두고 있는 농촌을 생각하사 저희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남북이 모두 흉년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좋은 날씨를 주셔서 풍성한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을 온누리에 베푸소서. 모든 자연이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며 창조 본래의 모습으로 결실되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하여 이땅에 풍년을 허락하사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들에게도 먹을것을 나눌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