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2015 > 담임목사칼럼 > 5,000원 이하로 대접합시다.

어떤 일을 이루려면 목적의식이 분명해야하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집중력이 강해야 합니다. 교회의 목적 중 최우선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선교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주님의 분부를 실현하는 일이요, 우리생애를 가치 있게 만드는 소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복음전도를 효율적으로 이뤄가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재정입니다. 우리교회는 지난달 공동의회를 통해서 2007년 예산을 11억 2천여만원으로 정했습니다. 전년예산보다 12%나 상향된 예산입니다. 지나간 여러해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셔서 예산을 초과달성하면서 교회의 선교목적을 이뤄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올해에도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성도들의 삶을 축복해 주시고 헌신된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의 목적을 이뤄갈 수 있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교회가 목적을 이뤄가기위해서는 헌금생활도 잘 해야하지만 또 하나 집중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재정 아끼기입니다. 우리는 한정된 재물을 가지고 선교사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는 조금 더 아끼고, 타인을 위해서는 조금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기도 물도 아끼고, 특히 먹고 마시는 것을 조금 더 아껴야만 합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주일 점심식사를 밥과 국 그리고 한 두가지 반찬으로만 준비합니다. 그래도 족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교회안에 있는 식구들을 대접할 때는 5,000원이하의 음식으로 대접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먹는 것보다 덜 먹는 것이 좋은 일 아닙니까? 성가대를 대접하십시오. 그러나 5,000원이하로 대접해주십시오. 교사들을 격려해주십시오. 5,000원이하 음식으로도 충분히 격려가 됩니다. 목회자들을 대접하는 것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꼭 부탁입니다. 5,000원이하의 음식으로 대접해주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이상에 맞는 일이요, 우리의 목적을 잃지 않는 길입니다. 그래야만 선교를 위해 쓸 돈이 남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제한된 재물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의 목적에 집중해갈 때, 선교의 결과는 풍요로와지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에 갑절이나 축복해주시며, 우리모두는 더욱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 해동안 목적 있는 물질사용으로 부족함 없는 풍부한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07-02-04 14: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