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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

최근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책중에 글래드웰(Gladwell)이라는 사람이 쓴 “아웃라이어(Outlier)”라는 책이 있습니다. Outlier란 “보통사람과 다른 탁월한 사람”“군계일학(群鷄一鶴)”이란 말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성공”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관점이 별합니다. 책 내용을 요약하면 “성공한 사람은 그 개인이 똑똑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숨겨진 이점이 특별한 기회를 통해 꽃핀 것이요, 그가 살고 있는 문화적 유산의 혜택으로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되 남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했던 사람들을 연구하였습니다. 저자는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능지수가 남보다 현격하게 높은 사람들은 추적해 본 결과 대부분이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자가 발견한 것은 탁월한 사람들은 지능지수가 유난히 높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대에 태어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누구나 탁월함을 인정하는 빌 게이츠도, 10년 일찍 태어났거나 10년 늦게 태어났으면 지금과 같은 성공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랍니다.

그런데 적절한 시대에, 적절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문성에 투자한 시간이 1만 시간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빌 게이츠도, 컴퓨터가 드물어서 보통사람들이 접해 볼 기회가 없을 때에, 프로그램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서 1만 시간 이상 프로그램을 해 볼 수 있었던 것이 오늘의 빌게이츠를 만들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탁월한 기악 연주자들도 모두 1만 시간 이상 연습을 했습니다. 신동으로 알려진 모차르트도 어릴 적부터 훌륭한 음악을 작곡한 것이 아니라 1만 시간의 연습을 했을 즈음부터 탁월한 음악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그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직능을 위하여 투자한 시간이 어김없이 1만 시간 이상입니다.

1만 시간 이상을 연습하려면 하루에 약 3시간씩 10년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10년입니다. 피아노도 10년을 해야 피아니스트가 됩니다. 공부도 10년은 쏟아부어야 전문가가 됩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적어도 10년은 그 자리에서 버텨야 무엇을 이뤄도 이룹니다. 목장의 목자로서 인정받는 사역자가 되려해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10년은 해야 합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향후 10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 1만 시간 이상을 끈기 있게 쏟아부을 각오로 시작하는가?”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이 질문을 먼저 던진 후에 뛰어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09-08-01 17:4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