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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용을 극대화하기!

공간사용을 최대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주일예배를 5부로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공간부족의 문제는 해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일예배후 모임장소가 부족한 것은 아직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교회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본관(262평), 교육관(503평), 사회문화관(60평)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1천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이 공간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불편하고 답답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교회부지 610평, 교회건물 825평을 주셨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경을 확대해가고 공간을 확장해가는 것이 당면한 과제이긴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공간을 지금 형편에서 극대화하여 사용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목표는 예배와 교육, 봉사와 선교에 있기 때문입니다. 더 큰 공간에서 활동 할 수 있기를 소원하지만 공간 확보가 급하다고 해서 교육과 선교를 미뤄두고 공간 넓히는 일에만 재정을 쓸 수는 없습니다. 공간이 모자라면 모자란 대로 나눠 쓰고, 선교와 봉사를 위해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부족한 공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다음과 같이 바꾸려고 합니다. 첫째, 각방별 표시를 바꾸겠습니다. 예를 들면 중등부실을 본관 102호, 유년부실은 교육관 204호, 남신도실을 사회문화관 204호 등으로 바꾸어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느 방도 어느 부서의 전용공간이 아니고 함께 쓰는 공간이 됩니다. 즉 한 방을 여러 부서가 시간을 나누어 함께 쓰는 모습이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 건물의 2배가 있어도 모자랄 것입니다.
둘째, 주일에 모든 방은 열어놓겠습니다. 먼저 사용한 부서는 다음 부서를 위해 정리정돈을 하고 약속된 시간에 비워주시면 됩니다. 평일에는 우리교인 누구든지, 어느 방이든, 사무실에 연락한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일은 시간이 겹칠 수 있으니 미리 시간을 약속하고 그 계획에 따라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셋째, 이를 위해 교육관 게시판에 주일 공간 사용의 예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배드리는 부서의 시간을 우선 정해놓고, 남은 시간을 함께 조율해서 사용하려는 것입니다. 교인 모두를 한가족으로 인정하시고 서로 배려하면서 사용한다면 지금 공간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교회가 배움과 섬김(study & serve)의 공간으로 건물사용빈도를 갑절이나 올릴 수 있도록 공간 함께 쓰기에 적극 협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07-09-09 08:29:22